현금배당, 이장한 종근당 회장 35억‥허일섭 GC 회장 29억

윤성태(휴온스) 22억, 류기성(경동) 21억, 조동훈(하나) 20억 順…오너 52명, 1억 이상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3-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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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최봉선 기자] 상장제약기업 오너 경영인들 가운데 2020년도 결산 배당잔치에서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이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C녹십자그룹 허일섭 회장,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 경동제약 류기성 부회장, 하나제약 조동훈 부사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회장, JW그룹 이경하 회장, 동아제약그룹 강정석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순으로 예정돼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기업 중 지난 11일까지 2020년도 결산배당을 공시한 기업(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1억원 이상의 현금배당(보통주 기준)을 받는 오너(2~3세 포함)는 모두 52명으로 집계됐다.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은 주당 1,400원을 배당하는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지분 33.73%)에서 23억6천여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사업회사인 종근당(주당 1,000원)에서 10억8천여만원(지분 9.5%), 경보제약(100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총 35억6,000여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녹십자그룹 허일섭 회장은 지주회사 GC(녹십자홀딩스, 500원)에서 28억5,800여만원, 사업회사인 GC녹십자(1,500원)에서 9,900여만원 등 모두 29억5,000여만원을 받는다. 단일법인으로는 GC에서 받는 것이 최고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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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이 지주사 휴온스글로벌(400원)을 통해 20억여원(지분 43.66%), 사업회사 휴온스(600원)에서 2억3천여만원(지분 4%) 등 22억3천여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휴온스그룹은 이번엔 휴메딕스 배당은 하지 않는다.

경동제약(400원) 2세 경영인 류기성 부회장(39세)이 21억5천여만원(지분 17.51%)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부친인 류덕희 회장으로부터 2019년 9월 일부 지분을 증여 받으면서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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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510원) 조동훈 부사장 20.8억원(지분율 25.23%),  파마리서치프로덕트(500원) 정상수 회장 17억8천여만원(지분 35.56%), JW그룹 이경하 회장은 지주사 JW홀딩스(90원)에서 17억여원(지분 27.79%), 사업회사 JW중외제약(325원)에서 4천만원(지분 0.57%), 수액제 주력 JW생명과학(500원)에서 500만원(0.06%) 등 17.5억여원이 배당된다.

동아제약그룹 강정석 회장은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1,000원)에서 17억여원(지분 27.5%), 전문약 주력 동아에스티(1,000원)에서 2,800여만원(지분 0.33%)을 받아 총 17.2억여원이 예정돼 있다. 지분 15.25%를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주력 에스티팜이 이번에 배당을 하지 않으면서 강 회장의 전체 배당액이 크게 줄었다. 

동국제약(180원) 권기범 부회장이 16억여원(19.82%), 한미사이언스(200원) 송영숙 회장 15.6억원(11.65%), 한국유나이티드제약(350원) 강덕영 사장 14.6억(25.76%),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 12억(8.92%), 임주현 부사장 11.8억(8.82%), 임종훈 부사장 11.3억(8.41%) 등으로 창업주 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3자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작고한 선대회장의 지분(34.29%) 중 부인인 송영숙 회장에서 10.39%(698만9,887주)를 비롯해 3자녀들에게 각 5.27% 등이 상속됐다. 그외 가현문화재단(300여만주)과 설립 예정인 임성기재단(200여만주)에 수증됐다.  

이어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과 이연제약 유용환 사장 각 10.6억,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10.3억,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10.2억 등이다. 류덕희 회장의 경우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지분 9.66%에서 1.07%를 제외하고 모두 상속했다고 밝혔다.

하나제약 창업주 조경일 회장의 장녀 조예림 이사 9.4억, 삼아제약 허준 회장 8.4억, 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사장 6.8억, 대웅 윤재승 회장 6.7억, 제일파마홀딩스 한승수 회장이 제일약품 배당액을 포함 6.7억,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6.5억, 부광약품 김동현 회장 6.4억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이 GC 지분을 통해 6.1억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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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5.9억,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5.8억, 한독 김영진 회장 5.6억, 부광약품 정창수 부회장과 김상훈 사장이 각각 5.5억과 4.9억원이 예정돼 있으며, 대한약품 이윤우 회장 4.9억,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과 백승호 회장이 4.8억과 4.2억원을 받는다.

광동제약 최승원 부회장 3.4억,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 3.4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의 아들인 강원호 대표를 비롯 이연제약 정순옥 회장,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 각 3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재준 사장(진양제약), 허미애 부사장(삼아제약), 이한구 회장(현대약품) 유원상 사장(유유제약) 등이 2억원대, 이원범 사장(환인제약), 윤원영 회장(일동홀딩스), 유승필 회장(유유제약), 이종호 명예회장(JW홀딩스), 한상철 사장(제일파마홀딩스) 등이 1억원대 배당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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