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동남아 6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기관지염 치료제 '알리코프정'…단일 품목 계약 중 최대 규모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7-28 13:53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이 28일 태국과 필리핀에 600만 달러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리코제약이 필리핀, 태국과 각각 110만 달러(알셉트정, 리도카인젤리), 500만 달러(알리코프정) 규모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태국과 체결한 알리코프정 60mg은 알리코제약 단일품목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DKSH는 태국 내 의약품 유통의 90% 점유 중인 제약유통 전문기업이다. 알리코제약의 현지 파트너사와 유통계약을 맺어 태국 전체 의약품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태국 호흡기 질환 시장을 독점 중인 제제의 점유율이 태국 식약처의 규제로 인해 감소하는 시점에서, 현지 파트너사의 니즈와 알리코제약의 해외 마케팅 진출 시기가 맞물리며 대안 제제로써 태국 식약처(TFDA)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지염 치료제인 알리코프정은 국내에서는 제네릭 의약품이나, 태국 현지에서 신약으로 분류돼 현지 임상3상 및 등록 진행 후 2023년 말 론칭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리코제약은 작년 하반기부터 ▲홍콩 ▲베트남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등 여러 해외 기업과 의약품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위주의 수출에서 남미, 유럽 등 선진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올해 3월 이라크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 미들턴 파마(Middleton Pharma)와 자사 제품 5개에 대한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지난 6월,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2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지원 기업에 선정돼 4년간 최대 30여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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