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강화 계속되는 국내 제약업계, 상반기 IP 보호 활발

전체 신규 등재 특허 29개사 67건·22%↓…한국로슈 7건 최다
국내사 특허 24건·33%↑…JW중외제약 4건·유한양행 3건
신규 특허 중 국내사 비중 35.8%…전년 동기 대비 12.4%p 상승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7-06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기업들이 R&D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허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새로 등재된 특허는 총 67건으로 조사됐다. 특허권 등재자는 29개사였다.

지난해 상반기 40개사가 86건의 특허를 등재했는데, 올해에는 이보다 등재된 특허 수가 22.1% 감소한 것이다.

단, 새로 등재된 특허 수가 줄었지만 국내 제약사가 등재한 특허 수는 지난해 상반기 18건보다 33.3% 늘어난 24건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국내사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0.9% 대비 12.4%p 높아진 35.8%까지 늘어났다.

특허권 등재자별로 살펴보면 한국로슈가 7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했다. 로슈는 지난 1월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특허 한 건을 등재한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ALK 폐암치료제 '알레센자' 특허 1건을, 5월에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특허 4건과 독감치료제 '조플루자'의 특허 3건을 등재했다.

이어 한국얀센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각 5건의 특허를 등재해 뒤를 이었다. 얀센은 '임브루비카'의 특허 1건과 '폰보리' 특허 3건, '발베사' 특허 1건을 등재했고, 아스텔라스제약은 '파드셉'의 특허만 5건을 등재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JW중외제약, 한국릴리는 각 4건의 특허를 등재해 신규 특허 등재 건수가 많은 편이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국내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했다. JW중외제약이 등재한 특허는 '헴리브라'와 '에나로이', '제이다트', '가드메트'의 특허를 각 1건씩이었다.

여기에 유한양행이 '유한프레가발린'과 '페노웰', '렉라자'의 특허를 각 1건씩 총 3건을 등재해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 동아에스티, HK이노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이 각 2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엔블로' 특허 2건을, 종근당은 '벤포벨'과 '에소듀오에스' 특허 각 1건을,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와 '테리본' 특허 각 1건을, HK이노엔은 '아킨지오' 특허 2건을, 유나이티드제약은 '아트맥콤비젤' 특허 2건을, 한미약품은 '리나글로듀오' 특허 2건을 각각 등재했다.

이밖에 GC녹십자와 태준제약, 대원제약, 제일약품, 진양제약 5개사가 각 1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