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최대주주, 블랙스톤에서 MBK파트너스‥2조 규모에 인수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4-23 11:31

국내 1위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의 주인이 새롭게 바뀐다. 

투자은행(IB)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오영의 최대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지오영 지분 71.25%를 2조원 가까운 금액에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투자 금액의 절반 정도를 부담하고, 삼성증권이 인수금융을 통해 나머지 자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다만, 지오영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조선혜 회장이 보유한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유지키로 해 조 회장은 계속 MBK파트너스와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지오영은 조선혜 회장과 이희구 명예회장이 2002년 설립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38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9년 지오영의 지분 가치를 약 1조 900억원으로 책정해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다. 조 회장은 2대주주로 남아 지금까지 함께 경영하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초에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지오영까지 사들이면서 국내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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