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확대 '자이티가', 한미약품 제네릭으로 도전 나선다

'아비테론정' 14일 허가…2018년 급여 진입 이후 성장세
2021년 수입실적 1163만 달러…하반기 출시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6-15 12:02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급여범위 확대가 결정된 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의 제네릭 시장에 한미약품이 도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한미약품의 아비라테론아세테이트 성분 제제 '아비테론정'을 허가했다.

오리지널인 자이티가는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6년만인 2018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보험급여를 받게 됐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1차 치료제로 급여범위가 확장됐고, 2021년에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의 1차 치료제로 선별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14일에는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차단요법(ADT)과의 병용에 대해서도 보험급여 적용이 결정됐다.

자이티가는 계속해서 급여범위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급여 적용 전이었던 2017년 자이티가의 수입실적은 64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660만 달러로 10배 이상 늘었다. 이후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호르몬 반응성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 대해서도 급여가 적용되자 1163만 달러로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다시 한 번 급여범위 확대가 결정된 만큼 올해에도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한미약품이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한미약품은 보험급여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에 아비테론정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이티가에는 '암치료에유용한17-치환된스테로이드' 특허가 있었으나 지난 2013년 3월 15일 만료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는 없다. 따라서 한미약품이 아비테론정을 출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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