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개량신약 개발 및 사업 다각화로 매출 확대 전망

국내 완제의약품 시장 성장세 힘입어 기존 품목 매출액 증가
글로벌 비뇨기과 질환 치료제 시장 성장세, 개량신약 통한 외형 성장 기대
디지털 의료기기 판매 협력 및 코스메슈티컬 제품 강화로 사업 다각화
라오스 현지 생산공장 설립 추진을 통핸 해외 진출 적극 추진 중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3-16 06:0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개량신약 개발 및 사업 다각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NICE디앤비의 기술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비뇨기과 질환 전문의약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주요 매출을 이루고 있다. 

특히, 연평균 6.85% 성장세로 2028년 22조9524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0년과 2021년 11.2%, 11.4%의 매출액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2022년에도 의약품 및 의약외품 사업부문과 CMO사업부문 실적 증가에 따라 약 1950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처방 건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병·의원의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입원(내원)일당 진료비 등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피부과·비뇨기과의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역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고,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처방액 기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피부과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 유지, 영업망 확장 중인 비뇨기과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른 기존 품목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다수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등 남성 비뇨기과 질환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씨티씨바이오, 동국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 공동개발을 통해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인 개량신약 DKB22002는 해당 분야에서 최초의 복합제임을 고려할 때, 시판 시 내수 시장에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recedence Research는 2023년에 292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비뇨기과 질환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1.1% 성장세로 2032년에 32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조루·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포함하는 시장은 항암제 시장 규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돼 동구바이오제약이 주력해 개발 중인 개량신약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에는 의료용 AI 플랫폼 개발 및 디지털 의료기기 판매 협력을 진행하고, 줄기세포가 포함된 코스메슈티컬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의료용 AI 플랫폼 개발 기업 메디컬 AI와 심전도 분석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의료기기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AI 기반 저선량 X-ray 개발 기업 오톰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의약품 개발 및 제조 노하우, 임상시험 설계 관련 기술력을 디지털 헬스케어용 의료기기 및 관련 플랫폼 개발 기업과 공유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추후 해외 시장 공동 진출, 국내 병·의원에 솔루션 및 제품 공급 등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매출이 내수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소재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으로, 설립 시 제네릭 의약품의 제조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가격경쟁력 확보 및 현지 네트워크 기반 영업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피부과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구축한 전문성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K-뷰티 인지도를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런칭 및 피부과 프랜차이즈 진행 등 사업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우**2024.03.20 13:01:02

    조루로 6년동안 고생하면서 병원 20곳 넘게 다니다가 최근에 탈출하게 된 사람입니다 ( 지금은 15분 이상 가능 )
    다른 건 몰라도 조루는 수술에 의존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저와 제 주변 지인도 재수술로 돈 몇백만원
    날렸었거든요..ㅠ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되서 조루단련연습기? 같은 기구들로 연습해주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