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호흡기 질환 수요 증가에 1Q 최대 실적 달성

호흡기 질환 증가로 인한 코대원, 펠루비 등 고마진 품목 판매 확대
펠루비 경쟁 성분 록소프로펜 제제 급여 축소로 인한 반사 이익
꾸준한 성장 이어가는 만큼 최대 연매출 달성 가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5-18 05:5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원제약이 호흡기 질환 수요 증가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역대 최대 연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원제약이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2024년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414억90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인 1181억6900만원과 대비하면 19.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75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5억6700만원 대비 83.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억1200만원 대비 11.6% 늘어났다.

대원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 유행과 환절기 일교차, 황사·미세먼지 등에 따른 호흡기 질환 증가로 환자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코대원, 펠루비 등 주요 호흡기 고마진 품목에 대한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펠루비는 경쟁 성분인 록소프로펜 제제의 급여 축소로 반사이익이 발생했고, 신규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호흡기 질환 수요 지속으로 인한 관련 품목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견조한 당뇨 제네릭과 화장품 사업부 매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부터 10% 내외로 매출액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던 기업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병의원 내원환자가 감소하면서 2021년 1분기 실적이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다시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해 2022년 1분기 매출부터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그 기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전국 병·의원에 강한 영업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OTC 사업 확대 및 선진 GMP급 시설 기반으로 한 CMO 사업이 또 다른 주력사업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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