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원, '약물 유발성 갑상샘 기능 이상' 정보 제공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7-28 07:37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28일자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 2025년 7월 2회차 원고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서는 특정 약물로 인해 갑상샘에서 생성하는 호르몬의 양이 변하면서 발생하는 약물 유발성 갑상샘 기능 이상에 대해 다뤘다.
 
갑상샘 호르몬은 대사조절, 단백질 합성, 신체 발달과정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임상에서 갑상샘 기능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갑상샘 기능이 정상임에도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유사갑상샘질환증후군(euthyroid sick syndrome)'이라 하며, 이 경우 불필요한 치료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 '유사갑상샘질환증후군'을 제대로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사갑상샘질환증후군은 환자가 약물 투여를 중단하거나 기저 질환에서 회복되면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한다.

갑상샘 축(thyroid axis)은 다양한 약물과 상호작용하며, 관련 약물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약물-갑상샘 상호작용을 인식하지 못하면 치료 실패, 불필요한 치료, 진단 오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물 유발성 갑상샘 기능 이상은 특히 갑상샘기능저하증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본 리뷰에서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을 유발하는 약물을 원인에 따라, 약물 유발성 1차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 약물 유발성 2차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구분해 관련 기전과 약물을 소개했다. 

또한 갑상샘 기능 저하증 치료제(레보티록신)에 영향을 미쳐 갑상샘 호르몬 농도 조절에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의 기전과 종류, 그리고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 안전센터에 보고된 관련 약물의 이상반응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원고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기고로 이뤄졌다. 지역의약품 안전센터에서는 약물 유발성 갑상샘 기능 이상은 갑상샘 기능이 정상인 환자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갑상샘 관련 기저 질환을 지닌 환자에게 유발 가능성이 높은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더욱 유의하여 모니터링 할 것을 강조했다.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및 약국 서비스 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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