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오너 3세 경영체제 관심 집중‥최태홍 사장, 박수칠 때 떠난다

최 사장 영입된 2019년부터 OTC 부문 강화‥콜대원 블록버스터 성장 
매출 2018년 2,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3,541억 원 기록

김선 기자 (s**@medi****.com)2022-12-15 06:03

이달말 대원제약을 떠나는 최태홍 사장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의 장남 백인환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하자, 그동안 백 회장·백승열 부회장과 최태홍 사장이 진두지휘하며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던 만큼 신임 백인환 사장의 경영 체제에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영권 승계에 따라 최 사장은 퇴임을 하게 된다.

제약업계에서는 대원제약이 최근 '콜대원' 등 OTC 부분에서 큰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최 사장에게 박수칠 때 떠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최 사장의 퇴임 후 행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원제약을 고속 성장으로 이끈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최 사장은 한국얀센과 보령 등에서 CEO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2019년부터 대원제약에 합류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남 백승호 회장과 동생 백승열 부회장간의 제약업계 대표적 '형제 경영' 기업이다. 

1958년 설립 당시에는 전문의약품(ETC)를 중심으로 하여 퍼스트제네릭 개발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제약사이기도 하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수탁 사업 포함)과 컨슈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등 총 세 가지로 볼 수 있었는데, 2019년부터 의약품 중 OTC 부문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 제품이 바로 코로나 19 팬데믹 때 품절대란을 일으킨 '콜대원'이다. 지난 2015년에 출시된 콜대원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으로 편리하게 짜먹을 수 있는 스틱형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콜대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일반의약품 중 블록버스터로 고속 성장을 이뤘다. 올해 콜대원의 매출은 250억~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ETC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또한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원제약은 2020년 7월 하지혈류개선제 '뉴베인'을 출시하는 등 OTC 부문에서의 마케팅을 늘려가고 있다.  

대원제약의 매출이 2018년 2,000억 원대에서 지난해 연매출 3,541억 원을 기록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시행되는 백 사장의 경영 체제에 업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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