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1Q 매출 350억·영업익 31억…실적개선 '뚜렷'

고기능성 조영제 '가도부트롤' 중국 NMPA 원료의약품 허가 취득…글로벌 시장 확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5-16 08:03

국내 최고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부문에서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335억 원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1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6억 원) 대비 세 배 이상 급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뚜렷이 나타냈다.

사업부문별로는 조영제 사업부가 25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36억 원) 대비 6.6% 성장했다. MEMD(Medical Equipment and Medical Devices) 사업부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9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측은 "주력 사업인 조영제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의료AI 부문에서의 시장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도 당기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4월7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로부터 조영제 가도부트롤 원료의약품(API) 허가를 취득하며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가도부트롤은 MRI 촬영 시 사용되는 고기능성 조영제로 현재 유럽 각국의 임상현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일본 시장에서도 자사 MRI 조영제 원료의약품 '가도부트롤'을 사용한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최근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엄격한 승인 심사를 통과하며 판매 허가를 획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신제품 출시, 해외 시장 확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특히 이번 중국 NMPA의 API 허가 획득은 향후 현지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점차 글로벌 조영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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