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그룹 '펫코팜', 동물약 픽업서비스 전국 확대

재고 부담 덜고, 약국 새로운 수익 창출에 기여
약사들 호평 속 빠른 확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9-11 10:38

태전그룹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펫코팜'이 약국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동물약 픽업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펫코팜 픽업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동물의약품을 주문하고 인근 약국을 픽업 장소로 지정하면, 태전그룹 물류센터에서 해당 약국에 직접 배송하는 '주문형 공급 시스템'이다. 약국은 별도의 재고 없이 소비자 주문 시에만 상품을 받아 제공하므로 재고 투자나 반품 위험 부담이 전혀 없다.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등 3개구 45개 약국에서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 참여 약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마포구의 한 약사는 "그동안 동물약은 언제 팔릴지 몰라서 재고 부담이 컸는데, 이제는 고객 주문에 맞춰서만 받으니 정말 편하다"며 "약국 공간도 여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천구 약사는 "펫코팜 픽업하러 오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의약품 상담도 받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단골 고객을 만드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약사는 주변 동료들에게 서비스를 적극 추천해 3개 약국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약사는 "비인기 제품도 고객이 원하면 바로 공급할 수 있어서 매출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됐다"며 "재고 걱정 없이 동물약 전문성도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평가했다.

소비자들도 "매번 동물약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같은 현장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펫코팜은 현재 전라북도,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 태전 거래처 약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펫코팜 관계자는 "약사님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했던 재고 관리와 공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면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드릴 수 있어서 반응이 매우 좋다"며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약국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희망 약국은 펫코팜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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