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출신 의약품안전국장 우려, 문제 없다"

식약처, 김광수 의원 서면질의에 답변… "제약계 현장경험, 국내 제약사 경쟁력 강화 기대"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6-10-18 11:35

식약처가 다국적제약사 출신 의약품안전국장 임명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식약처는 최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으로 지난 9월 임명된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해 제약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제약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김광수 의원도 이원식 국장 임명과 관련된 우려를 제기하며 식약처의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는 "의약품안전국장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변경한 것은 특정인을 염두한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조직 경쟁력 강화, 새로운 시각에서의 기존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이원식 국장이) 임상·의약품 허가에 대한 전문성과 20여 년에 걸친 풍부한 제약업계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애로사항 발굴·해결을 위한 소통 확대와 국내 제약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식약처는 의약품안전국장이 의약품과 관련된 의사 결정권자라고 볼 수 있는 막중한 위치인데 다국적 제약사 출신으로 친제약기업적 마인드로 업무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기관장인 처장이며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내부 관련부서, 관련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는 "법령 제개정과 같이 중대한 사항인 경우에는 국회 등 관련 기관과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우려하는 부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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