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펙소페나딘60mg' 제제, 수탁 품목 확대 계속된다

CMG제약 '알레톡정' 허가…품목 늘며 시장 지배력 강화 기대
알피바이오와 다른 전략으로 도전…품목 확대 vs 마케팅 역량 갈려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07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유제약이 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페나딘60mg' 제제의 수탁품목을 계속해서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유유제약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CMG제약의 펙소페나딘 성분 제제 '알레톡정'을 허가했다. 

알레톡정은 유유제약이 생산하는 품목으로, 유유제약은 지난해 6월 자사 품목인 '펙소지엔정'을 허가 받았다. 이후 대우제약과 안국약품, 디아이디바이오, 한국휴텍스제약, 삼진제약까지 위수탁품목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알레톡정 허가에 따라 위수탁 품목은 6개로 늘었다.

이처럼 위수탁 품목을 계속해서 확대함에 따라 유유제약은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펙소페나딘 60mg 제제는 유유제약보다 1년 앞선 2022년 6월 알피바이오가 '노즈알연질캡슐'을 허가 받으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1년여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지난해 6월 유유제약이 펙소지엔을 허가 받으면서 경쟁이 시작됐고, 이후 양사는 위수탁 품목을 늘려가면서 경쟁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 전략에 있어 양사는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알피바이오의 경우 위수탁 품목이 3개에 불과해 이미 6개의 위수탁 품목이 허가된 유유제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유제약은 펙소지엔을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급여 적용에 성공해 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알피바이오에 위탁한 제약사는 종근당과 JW중외제약, GC녹십자 세 곳으로, 유유제약에 위탁한 제약사와 비교했을 때 월등한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펙소지엔은 보험급여가 적용되지만, 다른 유유제약 위수탁 품목의 경우 아직까지 급여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리하면 유유제약이 더 많은 품목을 확보했지만, 알피바이오는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상위사에 제품을 공급해 이를 상쇄가 가능하다. 보험급여도 펙소지엔에만 적용되는 만큼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보면 양사는 경쟁에 있어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으로, 실제 경쟁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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