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규 등재 특허 대폭 증가… 61.8% 늘어

49개사 165건 특허목록 등재…2021년 일시 감소 후 급증
국내사 비중 23.6%로 축소…아스트라제네카 13건 최다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1-05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특허가 2021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파나뉴스가 식약처 의약품특허목록을 정리한 결과 지난해 신규 등재된 특허는 총 165건으로, 2021년 102건 대비 61.8% 증가했다. 신규 특허를 등재한 특허권 등재자는 49개사로, 2021년 39개사 대비 25.6% 증가했다.

신규 등재 특허 수는 지난 2017년 132건에서 2018년 77건으로 대폭 줄었다가, 2019년 110건, 2020년 122건으로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102건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에는 이러한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폭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단, 새로 등재된 특허 중 국내 제약사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은 되레 줄었다. 2021년 국내 제약사의 비중은 34.3%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23.6%로 줄었던 것.

하지만 국내 제약사의 신규 등재 특허 수는 2021년 35건에서 2022년 39건으로 늘어 전체 증가폭에 비해 국내사 특허 증가폭이 작았을 뿐, 신규 등재 특허 수 자체는 증가했다.

가장 많은 특허를 등재한 제약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로 총 13건을 등재했으며, 한국다케다제약이 11건, 한국노바티스가 10건으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질환 빈혈치료제 에브렌조의 특허 4건을 비롯해 COPD 3제 복합제 브레즈트리에어로스피어 특허 3건, 천식 치료제 파센라 특허 3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와 COPD 치료제 심비코트라피헬러,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의 특허를 각 1건씩 등재했다.

다케다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킨텔레스 특허 5건과 유전성 혈관부종(HAE) 발작 예방제 탁자이로 특허 4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과 EGFR 엑손20 삽입 변이 표적항암제 엑스키비티의 특허 각 1건씩을 등재했다.

노바티스는 CAR-T 치료제 킴리아 특허 4건과 MET 변이 타깃 항암제 타브렉타 특허 3건,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와 만성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의 특허 각 1건씩을 등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지난해에도 한미약품이 4건의 특허를 등재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흡입형 천식치료제 글리테롤과 당뇨병 복합제 다파론듀오, 전립선 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 서방형 PPI 제제 에소메졸디알의 특허를 각 1건씩 등재, 개량신약 개발에 있어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미약품에 이어 LG화학과 SK케미칼, 하나제약이 각 3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LG화학은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및 제미메트에 적용되는 특허 1건과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미다파정의 특허 2건을 등재했으며, SK케미칼은 혈액투석환자 가려움증 치료제 레밋치구강붕해정의 특허 2건과 루게릭병 치료제 테글루틱의 특허 1건을 등재했다. 하나제약은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의 특허 3건을 등재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사로는 대웅제약과 보령, 셀트리온, 종근당, 태준제약, HK이노엔, 일동제약, 제일약품, 코오롱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각 2건, 유한양행과 한독, 부광약품, 삼아제약, 아이큐어, 에리슨제약이 각 1건의 특허를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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