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 6대 회무 방향성 제시

중소도매특별위원회 및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협력과 상생 강조, 중소회원사 목소리 귀기울이는 회무 약속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29 06:01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박호영 후보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제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박호영(한국위너스약품) 후보가 '중소도매특위 구성,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6대 회무 방향성'을 발표했다. 

박호영 후보는 '탄탄한 기반 구축으로 강한 협회·업권을 지키는 회무', '소외된 회원 없이 이끌고 밀어주며 동행하는 회무', '오늘은 행동하고, 내일은 준비하는 미래지향형 회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어 '6대 회무 방향성'으로 ▲강하고 힘있는 회무 기반 마련 ▲중소도매와 동행하는 회무 - 중소도매특별위원회 구성 ▲미래지향형 회무 -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유비무환으로 준비하는 회무 ▲협력과 상생의 의약품유통 생태계 구축 ▲회원사 의견, 비판에 귀기울이는 열린 회무 등을 제시했다.

박호영 후보는 "우리 의약품 유통업계는 제약계의 유통마진 인하, 불용 재고의약품 반품 누적, 물류비 증가에 따른 고비용 구조 가속화 등 공통된 현안은 물론, 병원·약국 등 업태별로도 여러 현안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현안들은 이미 관행처럼 고착화된 문제들이라고 지적한 박 후보는 "오랜 기간 협회 회무에 참여해 오면서 그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했다"면서 6대 회무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후보는 업계를 위협하는 외풍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힘 있고 탄탄한 협회 회무기반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공정을 바로잡아, 상식적이고 정당한 영업 환경을 조성해 유통업계의 권리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다. 

또한, 소외받는 회원사들의 아픔을 보듬어 동행하는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부익부빈익빈' 상황이 커져가는 업계 속, 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중소 회원사들의 크고 작은 고충에 귀 기울여,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고통받는 회원들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도매특별위원회를 전담기구로 설치해 현실에 와닿는 실용적인 회무를 펼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유통협회 후배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주기 위한 '미래지향형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의약품유통업계도 2-3세 경영자와 창업한 젊은 CEO들이 많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면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젊은 리더들의 목소리를 회무에 적극 반영해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회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젊은 의약품유통업계 리더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협회에 '미래혁신위원회'를 특별기구로 설치해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역할을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안이 발생할 때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회무를 지양하고, 약업계 흐름과 법률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미리 문제점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선제적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회무의 선제적 대응은 회원사의 영업활동에 걸림돌을 제거해 줄 것"이라며 "영업방침을 수립하고, 경영과 성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회원사들과 약업계 정보를 함께 교류하고 대비해 공영 발전하는 공동체 회무를 펴겠다"고 강조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병원업체, 약국업체, 대형업체, 중소형업체, 의약외품업체, 수입·원료업체, 물류전문업체 등 다양한 업태가 모여 있는 단체다. 분야는 다양하지만 '토탈헬스케어 유통'이라는 하나의 큰 틀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의약품유통업계라고 본 박 후보는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할 수 있도록 거시적인 회무정책을 수립해 더불어 성장하는 유통플랫폼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최대한 회무에 반영하고, 소외된 회원사들이 없도록 작은 목소리도 가슴에 담아 실천하는 열린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임이 분명하지만, 목소리를 하나로 화합해 힘 있고,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유통협회를 만들어 방점을 찍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 후보는 "지난 6년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의 소임을 맡으면서, 마지막 열정을 불살라 현안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6대 회무 지향점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성장과 협회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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