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대표 후보 확정…보건의료 인사 4명·제약바이오 1명

더불어민주연합, 11번 전종덕·12번 김윤
국민의미래, 3번 최수진·8번 인요한·11번 한지아
여야 후보 인사 모두 당선 안정권 안착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3-19 06:0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여야 비례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비례대표 공천을 먼저 확정한 당은 야당이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공천 명단 30명을 발표했고, 다음 날인 18일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공천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여야에서 최종 후보로 선발된 65명 중 보건의료 인사는 4명, 제약바이오 인사 1명으로 총 5명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1번 전종덕, 12번 김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전종덕 후보가 11번을 받았다. 전 후보는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출신으로, 간호사로 근무하다 노동운동에 참여, 제7대 전남도의원,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2번에는 최근 의대 증원을 주장해 온 김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배치됐다.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최근 국민 공개 오디션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의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 체계를 개혁하는 일"이라며, 의대 증원과 공공병원 증대, 필수의료법과 돌봄보호법 제정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3번 최수진, 8번 인요한, 11번 한지아
국민의미래에서는 3번에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를 공천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 30년간 몸 담은 여성 CTO(Chief Technical Officer, 최고 기술 책임자) 출신의 최 교수는 1995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대웅제약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연구본부장을 지냈다. 

8번에는 대한민국 1호 특별 귀화자로, 의사 출신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이 배정됐다. 인 소장은 한국보건재단 4대 총재를 역임하고, 2023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11번에는 한지아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가톨릭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한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강노화 컨소시엄 전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기도 하다. 

이렇게 여야에서 총 5명의 보건의료계, 제약바이오계 인물이 비례대표 후보로 순번을 확정한 가운데, 이들은 모두 10위권 내외로 번호를 부여 받아 당선권에 안착했다. 

여야 모두 비례대표 후보에서 약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범야권에서는 신청을 고려하던 다수의 약사가 접수를 하지 않았으며, 여권에서는 다수의 약사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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