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치매 당사자 '정원치유' 프로그램 상반기 성료

기장군치매안심센터 등과 공동 추진, 상반기 8회기 성료
색채 활용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치매 당사자 10인 직접 페인트칠 참여
오감자극·일지·가드닝 활동, 치매 당사자 인지자극 및 정서지원 효과 도모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7-01 18:33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기장군치매안심센터, 치매리빙랩(D-LAB) 등과 함께 치매 당사자의 인지와 정서 자극을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의 상반기 운영의 성료 소식을 1일 밝혔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예비사회적기업 '이이장'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SE브릿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총 16회차로 구성되며, 7월 1일에 상반기 8회차가 진행됐다.

하반기 8회기는 여름방학 이후 9월에 이어서 진행된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에는 초기 치매 당사자 10인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시각적 인지와 안전성을 고려해 색채 중심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고, 참가자들이 직접 페인트칠에 참여해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였다.

정원에서는 오감 자극 가드닝 활동, 치유 일지 기록, 식물 소재를 활용한 공예, 정원 산책 등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오늘은 즐거운 날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자이는 이 정원이 치매 당사자들에게 누구나 스스로 사회에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소속감을 회복하는 '존재의 자리'와 같은 장소로 기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치매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치매 환자들이 존중받고 환대받을 수 있는 회복적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무 기장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품위 있게 살아가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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