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 1차 치료제 이어 수술 전후 보조요법 가능성 보여

간암 수술 전후 투여로 큰폭의 치료효과 입증 발표 이어져 
5월 중1차 치료제 허가 후 후속 글로벌 신약 가능성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12 17:05

간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앞두고 있는 HLB의 간암신약이 최근 각종 학회와 전문 미디어를 통해 간암 수술 전, 후 보조요법 및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에 대한 최적의 치료요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간암의 전환치료는 종양의 크기가 크고 간 곳곳에 퍼져 있어 수술을 할 경우, 간의 대부분을 절제해야 해서 수술이 불가한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전환치료에 성공할 경우 절제 범위가 작아져 수술은 물론 이후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전환치료제로 여러 임상에서 뛰어난 약효를 보임에 따라, 최근 다양한 고형암에서 치료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수술 전후(Perioperative) 보조요법으로서 적용 가능성도 매우 커지고 있다.

전환치료에서는 여러 기전의 항암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주로 면역항암제인 PD-1/PD-L1 단클론 항체와 기타 다른 치료법을 병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직 표준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의료진은 여러 약물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은 병용약물을 선택한다.

의료진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은 이미 간암 1차 치료 분야에서 2년에 가까운 환자생존기간(mOS)를 입증했고, 임상시험 결과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의 부작용을 보여 임상의들이 다방면의 연구자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중국에서는 이미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데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각각 별도로 간암 치료제로도 허가 받아 간암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중국에서 간암 보조요법, TACE 병용요법에 대한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후 또 다른 글로벌 3상이 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HLB는 항서제약과 후속 임상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간동맥화학색전술(TACE)과 병용으로 TACE 단독 대비 객관적반응률(ORR)이 60.1% vs. 32.0%으로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CHACE001 임상), 또 다른 리얼 월드 데이터에서도 ORR이 59.5% vs. 37.4%로 크게 개선돼 ASCO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과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을 병용한 전환치료 임상에서도, 18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 44.4%, 질병통제율(DCR) 88.9%가 확인됐으며, 수술을 마친 환자의 암 병변이 완전히 절제된 결과가 발표됐다.

이처럼 HLB 간암신약이 최장의 환자생존기간을 입증한데 이어 간암분야 전환치료 및 수술전∙후 보조요법 등에서 뛰어난 결과를 내고 있어 향후 간암치료에 있어 의사와 환자의 치료옵션이 넓어짐은 물론, 향후 새로운 치료법의 도입으로 간암 시장 전체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종양 임상간호 단체인 '온콜로지 너스 어드바이저(Oncology Nurse Advisor)'의 최신 간행물에서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미국 PDUFA(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에 따라 늦어도 오는 5월 16일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 생존 기간 연장과 무진행 생존 기간이 입증됐다"고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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