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
허** 기자
22.06.28 06:03
[수첩] 원료약 제약산업 근간 중 하나…부처 뛰어넘는 대안 검토돼야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소부장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이에 백신 등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급화는 이제 전 세계적인 화두 중 하나다. 그런만큼 이를 지원하고 또 육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코로나19로 인해 원료의약품의 공급이 불안정해지거나 운송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각 나라는 원료의약품의 자급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바이오의약품에서의 소부장에 대한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물론 기존 합성의약품 등에서도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연구되기도 했다. 하
종합병원
조운 기자
22.06.23 06:00
[수첩] 의사를 향한 '보복성 범죄'…반드시 뿌리 뽑아야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의료기관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환자의 폭력과 폭언 문제가 재차 수면 위로 올라왔다. 용인시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의사가 환자로 부터 피습당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특히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아내를 의사가 살리지 못했다며, 아내의 사망 책임을 의사에게 묻는 그야말로 '보복성 범죄'였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는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으로, '사람'인 의사의 영역을 넘어서는 불가역적인 케이스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들이 의사에게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책임이 의사 개인에게 있다는 식의 사고는 굉장히 큰 문제
제약ㆍ바이오
김창원 기자
22.06.20 06:02
[수첩] 새 화두 떠오르는 ESG 경영, 제약업계 저변확대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수 년 사이 ESG 경영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흐름은 제약업계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이미 수 년 전부터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ESG를 고려한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하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기업들은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다
의약정책
박민욱 기자
22.06.13 06:04
[수첩] "바뀐다 바뀐다"하는 '수가협상' 내년엔 꼭 바뀔까?
[기자수첩] '바꾸자 바꾸자해도 안바뀌는 '수가협상' 언제까지?' 이는 지난 2021년 6월 7일자로 발행됐던 기자수첩 제목이다. "현재 수가협상은 사실상 '수가통보'로 가입자단체들 반발이 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략적 내용이다. 1년이 지나 2022년 6월 1일 마무리된 '2023년 요양급여계약' 이후, 다시 돌아보면 지난해와 같은 제목과 내용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것은 지난해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회협회가 결렬을 선언했다면,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대국 중 바둑돌을 던졌다는 부분. 물론 계약 수치도 조금씩 다르다. 구체적으로 2023년도 평균인상률은 1.98% 추가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6.02 06:04
[수첩] 코로나19가 남긴 교훈, '인포데믹'에 대한 경계
[기자수첩 = 박으뜸 기자]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인포데믹(infodemic)'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 가장 민망한 민낯을 보여줬다. 인포데믹은 소문이 검증이나 수정의 가능성 없이 확산돼 가짜 뉴스로 변질되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허위 정보가 디지털로 확산됐다. 마치 전염병처럼 말이다. 전문가들은 인포데믹은 전염병과 같이 전 세계적 공황이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균형잡힌 판단을 흐리게 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구조에 영향을 미쳐 시장 경제와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BRIC의 '인포
약사ㆍ약국
이호영 기자
22.05.30 11:47
[수첩] '전향적 협의' 트라우마 깨고 선제적 대응 필요한 시기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약사사회가 의약품 슈퍼판매 이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 추진을 두고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하면서 신사업을 요구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약사사회 역시 약국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중대한 변화에 대한 대응에 분주한 모습이다. 때로는 투쟁으로, 때로는 설득과 협의를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과정에서 약사들의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시도약사회, 약사단체, 일선 약사들의 약 배송 이슈에 대한 대응에는 온도차가 존재한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의
간호계
박선혜 기자
22.05.19 12:16
[수첩] 국회서 떠오르는 '간호법', 그 뒤로 그늘진 '간호인력인권법'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간호법' 제정이 각 보건의료단체의 기나긴 논쟁 속에서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2021년 3월 25일 여야 3당이 대표발의한 '간호법안' 및 '간호·조산법안'은 4월 보건복지위원회 상정된 후 1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5월 17일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간호사들의 이익만을 위한 법', '의료체계의 혼란을 초래할 것', '타 보건의료단체에 불이익을 주는 법'이라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일부 단체들의 비난 속에서 자리를 지켜낸 '간호법'은 그동안 함께 투쟁했던 간호사들에게 환영에 마지 않는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반면, 빛에 가까워지는 간호법 뒤로 그늘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2.05.16 11:50
[수첩]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현실화 의문은 여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이번 정부에서도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이 화두다. 업계 요구에 발맞춰 신약개발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계획이지만, 기대감 이면엔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다. 지난 11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코리아 2022’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을 언급했다. 제약바이오혁신위는 오래전부터 제약·바이오업계가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윤석열 정부에 앞서 지난 문재인 정부 수립 과정에서도 혁신위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당시 공약을 통해
제약ㆍ바이오
허** 기자
22.05.09 06:02
[수첩] 첨단바이오 등 새로운 영역 두각…정부·기업 소통 더 필요해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최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활용한 재생의료나 융복합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을 기준으로 봐도 최근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재생의료와 관련한 승인 및 개발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 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바이오의약품, 특히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이같은 흐름에 따라 점차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역시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원 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품질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첨단바이오법을 시행했다. 이에 국내의 경우에도 첨단바이
개원가
조운 기자
22.04.28 12:30
[수첩] 그들만의 리그 '간호법' 논쟁…국민 눈엔 '이권 다툼'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근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병원만큼이나 많은 보건의료인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등 간호법안과 관련된 보건의료인 단체들이 저마다 법안 찬성과 반대를 외치며 국회를 찾았기 때문이다. 국회 압박을 위한 1인 시위는 물론, 규모를 키워 국회 앞 궐기대회와 집회를 강행했던 이들 단체들은 저마다 간호법 통과와 폐지를 주장하는 대국민 홍보 영상을 마련해 KTX와 길거리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대망의 4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간호법을 심의하면서,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각 단체들은 간호법안 관련 성명서와 입장문을 쏟아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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