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社 인공혈관 사태, 반복 없다"‥의료기기안정공급協 추진

김상희 국회부의장, 의료기기법 개정안 발의

신은진 기자 (ejshin@medipana.com)2020-09-10 11:45

[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낮은 수가를 이유로 갑작스러운 인공혈관 공급을 중단, 논란을 빚었던 고어社 사태 반복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이 추진된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사진>은 의료기기의 갑작스러운 공급중단을 방지할 수 있는 협의회 설치를 골자로 한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9일자로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9년 선천성 심장병 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을 독점 공급해오던 고어 사가 공급을 중단하면서 연간 100건 이상 시행되어 온 인공혈관 활용 소아 심장병 수술이 차질을 빚게 된 경험이 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기기의 공급중단에 대비한 종합대책이 요청된 바 있다.
 
현행 '약사법'에서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과 협의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기기의 공급에 있어서도 유사한 취지의 협의회가 필요하다는게 김 부의장의 설명이다.
 
김상희 부의장은 "개정안은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의 안정적인 공급 또는 관련 정보의 제공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과 협의하기 위한 희소·긴급 의료기기 안정공급 협의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로써 갑작스러운 의료기기 공급중단을 예방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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