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전세계 총 5,293개 특허 출원…이중 한국 40개

한국바이오협회,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특허출원 동향 자료 분석
중국·미국·일본·한국 등 주요국 코로나19 관련 특허 출원 심사 초고속 처리

허** 기자 (sk***@medi****.com)2022-04-05 11:5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코로나19와 관련된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 5,293개의 특허가 출원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한국의 경우 백신이 5개로 전세계에서 다섯번째, 치료제는 35개로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특허 출원이 이뤄졌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특허출원 동향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해당 내용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특허출원 자료를 분석해 2022년 3월 공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2021년 9월까지 전세계 49개의 특허청에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5,293개의 특허가 출원됐다.

이 중 코로나19 백신 특허출원은 417개, 치료제는 1,465개로 총 1,882개의 백신 및 치료제 관련 특허가 출원됐으며, 치료제 관련 특허출원이 백신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은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각국의 특허출원 신청부터 공개까지 시간은 평균 18개월이나 코로나19 관련해서 주요국들은 그 기간을 신속히 단축했으며,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각국은 신속한 특허출원 공개를 통해 특허 우선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417개 특허출원 중에 기존 백신기술은 단백질 기반 및 불활성화 백신이, 신규 백신기술로는 바이러스 매개 및 RNA 백신이 많았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출원의 절반 이상(54%)은 저분자의약품이 차지했으며, 항체, 펩타이드, 세포치료제를 포함하는 바이오의약품은 약 36%를 차지했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의 상위 4개 특허출원국은 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이었으며, 한국, 독일, 인도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특허출원 건수로는 중국 276개, 미국 72개, 러시아 21개, 영국 9개, 한국 5개, 독일 5개, 인도 5개, 호주 3개 등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 상위 4개 특허출원국은 중국, 미국, 인도, 한국이었으며, 러시아, 영국,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특허출원 건수는 중국 887개, 미국 292개, 인도 60개, 한국 35개, 러시아 26개, 영국 22개, 독일 15개, 프랑스 15개 등이었다.

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특허출원을 가장 많이 한 중국은 두 번째로 많은 미국에 비해서도 각각에 대해 3배 이상 많은 특허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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