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기술수출 품목 3개 올해 하반기 해외 허가 주목

롤론티스·포지오티닙, 미국 심사기한 올해 하반기…영국선 오락솔 허가 예고
키움증권, 미국·영국서 한미약품 기술수출 품목 허가 예상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4-18 12:1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 기술수출 품목 미국 허가 등 올해 R&D 성과에 증권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한미약품 기술수출 품목이 올해 하반기에 해외에서 연이어 허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PDUFA(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수수료법)’에 따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를 9월 9일까지, HER2 Exon 20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 ‘포지오티닙’을 11월 24일 전까지 각각 심사해야 한다.

이제까지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 FDA에서 허가된 사례는 없다.

영국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경구용 파클리탁셀 ‘오락솔’ 상용화가 점쳐진다. 오락솔은 지난해 하반기 영국의약품청(MHRA)으로부터 ILAP(혁신치료제) 약물로 지정된 바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에서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 영국에서 오락솔 허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미약품 R&D 성과에 대한 기대는 타 증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서 SK증권에 이어 대신증권에서는 이르면 2분기 내에 영국 오락솔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투자증권도 올해 내로 오락솔 영국 심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주목했다.

이외 연구과제에 대한 관심도 드러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중으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Triple Agonist ‘HM15211’ 2b상 중간결과 발표, NASH 치료제 LAPS-GLP/GCG ‘에피노페그듀타이드’ 2a상 종료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HM15211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올해 추가 기술이전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유의미한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을 예상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더 이상 기술이전 반환될 우려가 적다는 점도 지목했다.

허 연구원은 “연말 다수 R&D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며 “다수 기술이전 품목이 이미 반환되면서, 추가 반환 우려가 적다는 점 또한 안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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