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밀러 '온베브지', 3분기 누적 매출 121억…효자 역할 톡톡

로슈 '아바스틴', 글로벌시장 규모 지난해 9.1조 원....미국서만  3.7조 원
삼성바이오에피스 독점한  시밀러 시장에 알보젠코리아와 셀트리온 가세 전망

김선 기자 (s**@medi****.com)2022-10-26 11:40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로슈 개발 항암바이오의약품 – 적응증: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자궁경부암 등)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온베브지'가 3분기 누적 매출 121억 원을 달성하면서 항암사업부의 대표품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아바스틴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로 처음으로 승인된 항암제다. 

현재 유럽과 일본애 이어 주요 국가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여러 고형암 등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있다.

아바스틴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지난해 64억 3,530만 달러로 한화 9조 1,000억 원에 달하고,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만 26억 200만 달러로 한화 3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온베브지 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처방권에 진입했고, 오리지널 아바스틴과 비교했을 때 약가는 0.1g/4ml가 69%, 0.4g/16ml가 63%로 가격은 20만 8,144원, 67만 7,471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온베브지주의 100mg, 400mg에 대한 영업 지원군으로 보령이 나섰다. 이에 따라 보령은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1,87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1% 감소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  

보령의 영업이이 감소는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강화 및 듀카브 플러스의 초기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 것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항암사업부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 254억 원 대비 66.5% 고성장을 시현한 4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쿄와기린사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가 2분기에서 10% 성장한 1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뉴라펙'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7.3% 큰 상승한 4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온베브지 경우 상반기에만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3분기 누적 121억 원을 기록하면서 보령 전체 매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아바스틴은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연이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최근 알보젠코리아와 셀트리온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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