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형 리더십으로 승부"… 홍진태 약대 교수, 충북대 총장 도전장

선거 출마 공식화… 약학회장으로 산업계 연계, 경영 능력 인정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12-29 06:07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내년 1월 18일 치러지는 충북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도전장을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대 총장 자리는 지난 8월 1일 김수갑 전 총장 임기 만료 이후 구성원 간 투표비율 이견으로 4개월 째 공석이다. 

다행히 투표 반영 비율(교수 69%, 교직원 23%, 학생 8%)을 확정했고 선거일을 조정하면서 내년 1월 18일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약사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홍진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의 출마다.

홍진태 교수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충북대 약대 차기 총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김수갑 전 총장을 비롯해 6명의 인사가 거론되어 왔다. 

홍 교수는 "충북대 총장 선거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대한약학회 등을 이끌며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왔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충북대가 모교인 홍 교수는 2001년 충북대 약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약학대학 학장을 비롯해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이사장, 대한약학회 52대 회장 등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약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가교 역할에 집중해왔다. 

특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행재단 설립추진단장을 역임하며 12년간 사업을 이끄는 등 충북대 약대가 위치한 오송의 바이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보여진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하게 된 대한약학회장으로는 약학계에서 보기 드문 CEO형 리더로 약학 분야 뿐 아니라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경영 능력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추진력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홍 교수는 "대한약학회장으로 산업계와의 연계를 중점적으로 신경썼던 기억이 크다"며 "K-팜을 선도하는 약학회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내년 1월 2일과 3일 후보자등록을 진행하고 4일부터 1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갖고 18일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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