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살리기·보건의료체계 수호에 총력 기울이겠다"

[2023년 신년사]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2-31 19:0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새해에도 필수의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했다.

특히 간호법부터 의료정보 보호, 한의사 초음파진단기 사용 판결 등 보건의료체계 수호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필수의료 분야 가장 큰 기피 원인인 고위험진료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분쟁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가칭)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국민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분야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효과적이고 충실하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제정 저지와 의료기관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문제, 빅데이터 시대의 의료정보 보호와 무분별한 상업적 플랫폼의 난립에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며 "최근 한의사 초음파진단기 사용 판결과 관련, 국민의 건강을 무책임하게 방임한 잘못된 사법부의 판단기준에 대해서도 유관단체들과 연대해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전문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의료체계를 훼손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기능에 역행하는 끊임없는 문제들에 최고의 해결방안을 도출할 것이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14만 의사 회원들이 안전하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새로운 의료정책과 제도를 대한의사협회가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적 재난재해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23년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께 의료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과 성원으로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에 지혜를 모아 주실 때, 우리 의료계의 진심은 수준 높은 국민 건강, 안전한 국민 생명으로 융성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