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난에 팔 걷은 의협·간무협 '헌혈 캠페인'

의협 회관 앞 단체장 및 임직원 헌혈… 시도의사회로 캠페인 확대
이필수 회장 "헌혈 통해 생명 살리기 적극 동참해주시길"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1-02 17:31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이필수 의사협회장(사진 왼쪽)과 곽지연 간무협회장(사진 오른쪽)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의협과 간무협은 공동으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감소한 헌혈 참여를 증진하고 혈액 수급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의협 회관 앞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통해 각 단체장을 필두로 임직원이 함께 헌혈에 참여했다.

이날 헌혈에 앞서 의협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이 부족해, 최근에는 응급수술이나 중환자에게 제때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혈액 수급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의료진의 긴박한 의료현장을 경험한 의사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헌혈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간무협은 국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간호인력으로 환자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오늘 헌혈을 시작으로 83만 간호조무사 회원 모두가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이 앞장서 헌혈에 솔선수범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헌혈캠페인을 시도의사회로 확대해나간다는 예정이다. 헌혈에 동참한 임직원이 모아준 헌혈증서는 필요로 하는 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의협을 시작으로 14만 회원, 나아가 온 국민이 헌혈에 참여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의협은 보건의료 전문가단체로서 겸손과 배려, 섬김의 자세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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