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효과,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우월"

두 백신 접종 비교 결과…화이자 돌파감염 사례 45.4건 더 발생 
입원율·중환자실 입원율·사망률도 화이자 백신 발생 건수 더 높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1-31 11:1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모더나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가 화이자 '코미나티주'보다 우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두 집단을 비교한 후향 연구를 통해서다. 

해당 연구는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바브라 디커맨(Barbra A. Dickerman)과 해나 걸로빈(Hanna Gerlovin)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초 네이처(Nature Microbiology)를 통해 게재됐다.

연구내용에 따르면 지난 '21년 10월 20일부터 '22년 2월 8일 사이에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재향군인의 데이터를 통해 두 백신의 효능을 비교·평가했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접종자를 1:1로 일치시켰으며, 총 13만392명의 코로나 감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 중환자실 입원율과 사망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차 접종완료자 중 화이자 백신을 맞았음에도 코로나에 돌파감염된 건수(16주 간)는 1만 명 기준 353.9건((95% CI: 326.7, 373.2)이었다. 

반면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코로나 돌파감염 건수는 308.5건(95% CI: 276.8, 320.9)이었다.   

또 16주 동안 발생한 사건의 건수(95% CI)로 표현한 연구 결과에서 두 백신 접종군은 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의 16주 간 돌파감염 건수(1만 명 당)는 모더나 대비 45.4건 더 발생했다. 

또 코로나 증상 발현은 19.6건(5.1, 19.7), 입원 10.6건(5.1, 19.7), 중환자실 입원 2.0건(−3.1, 6.3), 사망 0.2건(−2.2, 4.0)으로, 화이자 접종자가 모더나 접종자 보다 발생 건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의 2차 분석 연구 결과에서도 두 백신간 접종군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2차 분석 연구에서는 화이자 3차 접종자 2만5,557명과 모더나 3차 접종자 3만6,809명을 7,894명로 1:1로 일치시켜 분석했다. 

추적 기간 중앙값은 54일(사분범위, 40~60일)으로 9주간의 후속 조치에서 214건의 코로나 감염이 기록됐다.

그 결과,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자의 코로나 감염 위험도가 모더나 백신 3차 접종자보다 더욱 높았다. 

화이자의 추정 위험률은 모더나 대비 1.57(1.12, 2.10)으로, 이는 1만 명 기준 9주 동안 발생한 사건의 건수로 표현한 결과 63.2(15.2, 100.7)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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