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약사 운명 걸린 중대 현안 실천적 노력으로 해결"

69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서울 3개 단체 공동 성명서 등 낭독 하며 의지 다져
회비 인상 등에 예산결산운영위원회 구성 필요성 제기…대약서 규정 건의키로

허** 기자 (sk***@medi****.com)2023-02-21 18:46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총회를 통해 주요 안건을 심의한 가운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화합을 통한 노력을 다짐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1일 리버사이드호텔 몽블랑홀에서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최근 국민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국가의 보건의료시스템이 산자부의 규제샌드박스에 의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 자리에 계신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이어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약사사회의 내부적 단결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하나된 목소리와 힘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보건의료단체, 시민사회들과 연대하며 국민들게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비대면 진료와 약배달, 원격화상투약기 실증특례사업, 편의점 약 자판기 등 약사의 운명이 걸린 중대 현안을  실천적인 노력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맞서겠다"며 "서울시약사회는 도전하고 실천하고 행동하겠다"고 주장했다.

한동주 총회의장도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는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약사사회는 혹독한 시련이 닥칠때마다 약사회를 중심으로 뭉쳐 해결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성분명 처방을 향한 당찬 발걸음이 목적지에 다다르도록 대의원들의 지지를 바란다"며 "서울시약이 현장에서 회원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회원들의 울타리가 돼 민생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은 지금의 상황에서 약사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이리 빨리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위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공개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약사회의 입장을 재차 밝히며, 디지털 치료기기 등 변화하는 헬스케어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며, 회원들의 관심을 다시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유관단체장들 역시 약사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며, 해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약속했다.

총 대의원 252명 중 참석 135명, 위임 56명 총 191명으로 성원보고 된 가운데 진행된 2부 총회에서는 이사 보선 인준 및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 보선, 2022년도 감사 보고와 세입·세출 결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2023년도 사업 계획안과 함께 면허사용(갑) 2만원, 면허사용(을) 1만원의 회비 인상을 포함한 예산안 12억 9,290만 8,048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안건 심의 중 회비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의장단 산하에 예산결산위원회 신설에 대한 긴급동의안이 제출됐다.

김위학 대의원은 "회비 인상과 관련한 내용을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최근 회원들은 물론 각 분회도 어려운 상황에서 10여일만에 회비 인상안이 이사회를 통과했을 때 허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를 보완할 방안으로 예산결산운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나, 상정된 안건이 모두 심의 된 이후 기타 안건으로 다뤄졌다.

해당 안은 찬성의 의견 등이 제시됐으나, 대한약사회 정관을 따라야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돼 시도지부에도 예결위 구성과 관련 사항을 대약과 논의하는 것으로 가결했다.

이외에도 서울 24개 분회에서 올라온 주요 건의사항은 ▲생동성 허가 동일 성분 대체조제 시 사후통보 간소화(DUR보고) ▲지속 품절·리베이트로 생산 중지 처분받은 의약품 처방 중단 의무화 및 보험급여 중지 ▲불용재고약 반품사업 제약사 확대 및 도매업체 적극 참여 ▲성분명 처방 현실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및 약배달 앱 서비스 저지 등이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고민정 의원, 국민의 힘 최재형 의원, 신영섭 중외제약 대표이사,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신성주, 이은경, 황금석, 정은주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한윤성, 손리홍, 송인석, 정혜원, 이영오, 조수흠, 이향주
▲서울특별시약사회장 표창패: 박대섭, 권영일, 한정은, 안은경, 조애스더, 최성희, 나영은, 위지영, 최은주, 박종호, 황규하, 정명애, 양근해, 김대성, 정수연, 박근섭, 유영재, 임명희, 윤주희, 김태희, 이혜정, 김현주, 송혜진, 임복희
▲서울특별시약사대상: 한동주, 장은숙, 유성호, 장은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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