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손가락 신경 재생 성공

튜브 모양 신경도관 환부에 이식하자 지각신경 회복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4-25 08:59

日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세포로부터 인공적으로 조직을 만드는 '바이오 3D프린터'를 이용해 손가락 등 신경이 손상된 환자의 신경을 재생시키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 부속병원은 24일 3D 프린터로 만든 튜브 모양의 신경도관을 환부에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3명에서 모두 지각신경이 회복되고 일상업무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재생의료 벤처회사가 개발한 3D프린터를 활용해 근무 중 손가락이나 손목의 신경이 손상된 20~50대 환자 3명을 대상으로 복부 피부세포를 약 2개월간 배양해 신경도관(직경 2mm)을 만들고 환부에 이식했다. 

1년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3명 모두 손의 지각신경이 회복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는 주로 환자 본인으로부터 건강한 신경을 채취하고 환부에 이식하는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채취부위에 통증 등이 남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괴로워하는 환자의 치료법 중 하나로서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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