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원료 등 수급 불안에 공급 중단·부족 등 또다시

일화 아크라톤정·JW중외제약 이다루주 등 등 원료 수급 불안정에 공급 중단
공급 부족 사태도 이어져…주성분에 더해 부원료·포장 등 부자재도 불안정

허** 기자 (sk***@medi****.com)2023-06-28 12:02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원료 수급 불안정 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초에도 이를 사유로 공급 중단, 부족을 보고한 의약품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생산·수입·공급 중단 및 부족 보고 의약품의 현황을 최근 공개했다.

해당 공개에 따르면 다수의 공급 중단 및 부족 사례가 발생했지만 이중에서는 매번 제기되는 원료 수급 불안정 등의 사례 역시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료 수급의 불안정은 코로나19 이후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일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의 우려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이같은 공급 중단 및 부족 사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 사례를 보면 우선 일화의 아크라톤정이 주성분 원료 수급 불안정의 사유로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JW중외제약의 이다루주5mg의 경우에도 주원료인 이다루비신염산염의 기존 제조처에서 생산중단이 발생 한 이후 신규 제조처 수배가 지연된데다가 기존 제품 위탁제조처의 생산중단까지 겹치며 생산을 중단했다.

여기에 한국페링제약의 메노푸어주와 메노푸어멀티도즈600IU 역시 갑작스런 원료수급 중단이 바로 완제의약품 공급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와함께 원료 수급 불안정에 따라 공급 부족을 보고한 의약품들도 확인됐다.

일동제약 후로목스정은 연초 매출 증가에 따른 품절을 공지한 데 이어, 원료수급 지연까지 이어지면서 두 번째 공급부족을 보고했다.

또한 한국알콘의 알콘아트로핀황산염1%점안제 역시 원료수급불균형으로 공급 부족을 겪었다.

삼일제약의 프라펙솔정 0.25mg 은 주성분 제조사 사정에 의한 원료 공급 지연으로 품절을 겪었고, 프라펙솔서방정1.5mg과 프라펙솔서방정0.75mg 역시 주원료인 프라미펙솔의 제조원에서의 공급지연(중간체 중국원료 공급차질)으로 해당 왼제품의 제조 중단이 이어져, 품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앞선 주원료 수급 불안정 뿐만 아니라 부원료 및 부자재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품절도 발생했다.

서울제약의 세브론시럽은 부원료 수급 차질로 생산이 지연되어 공급부족을 보고 했고, 비아트리스코리아의 젤독스 캡슐 역시 판매량 급증에 따라 포장용 자재 등 구성품 수급 지연으로 인한 생산 지연으로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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