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긴급도·중증도 따른 응급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논의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 제3차 회의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7-26 18:1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26일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의체는 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실을 포괄하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종별 역할 및 기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중증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실의 역할을 응급실 이용자의 긴급도, 중증도에 따라 명확화하고, 각 역할에 맞게 응급실 기능 및 질환별 최종치료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 개선안도 함께 검토됐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들이 각 종별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해 적정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보완사항을 지속 점검해 현장에서 바로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지난 2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증응급의료센터 모형과 함께 의료기관 간 협력·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올해 3월에 발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핵심과제인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계획안 마련을 위해 복지부·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정부는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일반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중증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실'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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