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신청 의료기관, 전기 대비 3배 증가

2023년 3분기 공모에 의료기관 30개소 신청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8-03 16:31

보건복지부는 2023년 3분기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참여기관 공모 결과 30개 의료기관 89개 병동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9개소(30병동), 종합병원 18개소(52병동), 병원급 의료기관 3개소(7병동)가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개소,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개소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공모 대비 약 3배 많은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복지부는 지난 6월 30일 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전면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해당 사업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선정 여부는 간호관리료 차등제 3등급 이상 등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해 내달 확정할 계획이다.

분기별 공모 정례화에 따라 매 분기 추가 공모가 진행되며, 차기 공모는 2023년 10월에 실시된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유연근무제(교대제 개선사업)를 전국의 다른 병원으로 조기에 확산시켜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속도감 있게 개선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기 순번제 개선 가이드라인' 시행 및 신규간호사 동시 면접 선발 방식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은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 확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며, 현재 60개소(254병동)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2025년 4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후속조치로 1년 8개월 앞당겨 이달부터 전면 확대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이 사업에 대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와 현장 의견 등을 기초로 내년에 법·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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