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 美 팀버 3600만불 인수 합의

선천성 어린선 치료물질 'TMB-001' 확보…2025년 승인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8-24 11:09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덴마크의 피부질환 치료 전문 제약회사인 레오파마는 21일 미국 팀버 파마슈티컬스(Timber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팀버는 희귀 피부질환 치료제의 개발 및 제품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제약회사로, 레오파마는 이번 인수를 통패 팀버가 개발 중인 'TMB-001'을 포함한 신약후보물질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 대가로 레오파마는 팀버측에 계약성사금 1400만달러와 최대 2200만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을 포함해 최대 36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든 승인절차는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TMB-001은 희귀 피부질환의 일종인 선천성 어린선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이소트레티노인 국소제로, 지난해 5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기도 했다. 2상 임상시험에서는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중반기에 승인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천성 어린선은 피부가 건조해서 물고기 비늘처럼 되는 유전성 각화증으로, 케라틴의 과대생성 혹은 정체, 케라틴 분자의 결함으로 인한 각질층 비후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는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만 있을 뿐이다.

레오파마는 1908년 설립된 덴마크 제약사로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팀버는 이번 인수가 자사가 보유한 후보물질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끝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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