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예산 투입된 유력 의료기기 사업화, 민간투자 더해진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2023 범부처 매칭데이'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우수 기업 투자 설명회 개최
47개 기업 및 28개 투자자(VC, AC) 참석 주목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0-30 12: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범부처 규모 예산이 투입된 유력 의료기기 연구 과제에 민간투자를 통한 사업화가 시도된다.

30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11월 1일 '2023 KMDF 범부처 매칭데이'를 개최하고 자체 지원 중인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의료기기 기술개발에서 임상·인허가,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된 조직이다.

해당 사업에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단은 이 중 6720억원을 436개 과제에 지원했다.

그 결과로 지난 5월에는 10대 대표과제를 발굴해 우수성과를 발표했고, 해당 과제를 비롯해 투자 유치 희망 과제에 대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업단이 이같은 과제-투자자 연계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사업단은 투자자와 투자 유치 의향기업에 대한 사전 면담 등을 통해 '기업 & 투자자 1:1 또는 1:多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는 등 프리이빗 IR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그 결과, 이번 매칭데이에는 47개 기업(104명)과 28개 투자자(VC, AC 등 31명)가 참여한다.

범부처 관계자는 "정부 예산이 투입된 국가연구개발 우수 기술들이 민간 자본 투자를 받아 사업화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R&D) 성과 중 우수한 기술들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은 "불특정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IR을 넘어서 사업단의 혁신기업이 투자 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단계별 사전 매칭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사업단 과제의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도 제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본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R&D 연구자문 플랫폼, 특허·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 인허가·규제대응 플랫폼, 임상지원 플랫폼, 시장진출 지원 플랫폼 등의 K&P 플랫폼(KMDF & Platforms)을 연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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