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C 참여 국내 바이오 기업…'면역항암제 연구 성과 발표'

글로벌 63개국 회원 보유 학회…오는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서 진행
국내 14개 바이오 기업 참여 의사…연구 초록·임상 결과 공개
엔케이맥스·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 및 파트너사 발표 협업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1-02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이하 SITC)가 1일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자사의 면역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ITC는 1984년 설립된 면역항암 분야 글로벌 학회로서, 글로벌 63개국 암 연구·치료 관련 종사자 4600명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이는 기존 표적치료제와 달리 특정 바이오마커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다.

더불어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면역세포치료제(immune cell), 치료용 항체(therapeutic antibody), 항암백신(anticancer vaccine)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SITC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와이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루닛 ▲유틸렉스 ▲애스톤사이언스 ▲파미셀 ▲티씨노바이오 ▲네오이뮨텍 ▲지니너스 ▲지뉴브 ▲큐리언트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엔케이맥스 등이 있다.

특히 루닛은 이번 SITC에서 '표적항암제인 EGFR TKI 치료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의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공간적 분석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중심 연구초록 6건을 포스터 발표한다.

이어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HER2 발현 종양에 대한 HER2-CAR SNK02의 항종양효과' 연구 결과 초록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큐리언트는 이번 행사에서 면역항암제 'Q702(Adrixetinib)'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전했으며, 네오이뮨텍 역시 'NT-I7(efineptakin alfa)'에 대한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실적을 포스터 2건을 통해 공개한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Acricsolimab)'의 임상 1/2a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아크릭솔리맙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사 플랫폼 'Ymax-ABL'로부터 발굴한 PD-1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ABL503(TJ-L14Bㆍ개발코드명)'과 'ABL111(TJ-CD4BㆍGivastomig)'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공개한다. 세부적으로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가, ABL111은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발표한다.

그 외에도 ▲유틸렉스는 '난소암 전임상 모델에서 103의 항암 활성'과 '적응 T세포 치료제로서, MR1 제한적 범용 암세포 사멸 CD8+ T 세포인 panck T 세포 개발' ▲애스톤사이언스는신규 항원 암 치료백신 2종(AST-07X, AST-11X)과 AST-201, AST-301의 최근 연구 결과 3건 ▲티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a상 결과 등을 공개·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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