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 진출

美 애프니메드와 합작사 설립…수면무호흡증 치료제 개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11-02 09:3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시오노기는 1일 수면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인 애프니메드(Apnimed)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수면무호흡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모치다제약과는 불면증 치료제 판매로 제휴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설립한 합작회사에는 애프니메드와 50%씩 출자한다. 시오노기가 가진 풍부한 화합물 정보와 애프니메드의 수면장애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노하우를 조합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을 경구제를 중심으로 개발·판매하기로 했다.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주로 비만이나 좁은 하악으로 수면 중에 기도가 막힘에 따라 야간 산소수치가 낮아져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 기계로 코로부터 강제적으로 공기를 보내는 치료법이 중심이지만 환자의 부담이 커 보다 편리한 치료제 개발이 요구돼 왔다.

또 시오노기가 모치다제약과 판매제휴를 체결한 '다리도렉산트'(daridorexant)는 미국과 유럽에서 '큐비빅'이라는 제품명으로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모치다와 소세이그룹의 자회사인 아이도시아 파마슈티컬 재팬(Idorsia Pharmaceuticals Japan)이 공동개발해 왔다. 기존 약보다 다음 날 졸음과 인지기능 저하가 적은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달 말 후생노동성에 승인이 신청됐다. 승인취득 후에는 시오노기와 모치다가 제휴해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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