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우수상

코로나 시기 의료서비스 디지털 프로그램 활성화
소아화상환자 심리안정 프로그램 '컬러플마인드' 개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2-15 10:50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환자안전 부문 및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 부문에 참여했다.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 부문에 참여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화상환자 및 가족대상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우수상은 특별 구연 발표(AWARD oral Presentation)에서 선정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207개 팀이 구연, 포스터, 지면 등으로 의료질향상 활동을 발표했다. 특별 구연 발표는 대회 전부터 의료질향상 활동 내용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은 5개 팀이 대회 마지막에 별도 발표한 것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환자 대면 서비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을 통해 신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021년 개원한 '메타버스 어린이 화상병원'을 기반으로,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

특히 소아 화상환자의 심리적 안정화 프로그램인 '컬러플마인드'를 런칭한 점이 부각됐다. 컬러플마인드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기획실장), 의료사회복지사, 미술치료전문사, 화상경험전문가로 이뤄진 팀이 IRB 연구 승인을 받아 개발했다. 미술치료 키트를 환자 자택으로 발송한 후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온라인 기반 통합미술치료를 매주 1회 1시간 정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아 화상부모의 심적 안정을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세 줄 일기' 작성 프로그램 및 전시회도 진행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이 컬러플마인드 프로그램을 84회 진행하며 총 122명의 소아 환자를 참여케 한 결과, 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권승신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시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이 생기고 가족서비스가 위축되는 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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