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사회적 책임 완수' 노력, 기부 활동으로 나타나

임직원 참여한 '바자회' 운영 수익금, 굿윌스토어에 전달
해외 아동 보건의료 지원하기 위해 '걷기 캠페인'으로 기부금 모아
비타민D 주사제 기부 및 투여 도와…지역사회 보건 향상 목적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15 06:03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복지 증진, 해외 아동 보건의료 지원 등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일례로 최근 유한양행은 발달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에 힘쓰는 굿윌스토어에 39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본사, 공장, 연구소 등에서 연말 바자회를 운영하고, 행사 수익금을 장애인 복지 증진에 사용했다.

이 회사는 금전 후원뿐만 아니라 중고 물품도 기부했다.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을 굿윌스토어와 진행한 유한양행은 임직원 의류, 잡화 등 3만3000여점을 2022년부터 2년간 기증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나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발전과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유한양행은 유한재단,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등 가족회사와 함께 4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대원제약은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사업본부에 기부금 3000만원을 지난 12일 전달했다. 임직원 400여명이 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한 걸음당 일정 금액을 모아 후원하는 방식이다.

1, 2차 캠페인을 통해 약 1억8000만 걸음을 채웠고, 행사 모금액은 해외 아동 보건의료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데이',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은 최근에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해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에 의약품을 기부했다. 

임직원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경기도 파주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을 방문해 소외이웃 대상으로 비타민D 주사제를 투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해가 짧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엔 부족하기 쉽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비타민D 결핍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해 말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요한의 집'에 1500만원을 기탁했다. 장애인 복지 증진, 시설 운영 및 관리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은희 GC녹십자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보기

동아쏘시오그룹 '2023 CSR 세미나' 개최…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동아쏘시오그룹 '2023 CSR 세미나' 개최…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난 7일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그룹의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2023 CSR 세미나'를 진행했다. CSR 세미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을 위해 전 그룹사가 한 자리에 모여 CSR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 설정을 위한 자리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4회 째를 맞이했다. 13개 그룹사 CSR담당자들은 ESG 경영에 대한 주요 동향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공유하고, ESG 경영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으며 그룹사에서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광동제약, 소외이웃 위한 의약품 기부로 따뜻한 마음 전해

광동제약, 소외이웃 위한 의약품 기부로 따뜻한 마음 전해

광동제약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비타민D 주사제 '비오엔주'를 기부하고 의료진과 함께 무료 투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역사회 보건 향상을 통해 소외이웃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경기도 파주 소재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의 지적장애인거주시설 및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사 투약을 위한 전문 의료진과 광동제약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비타민D 주사제 투여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한편 치료와 요양으로 지친 장애인들의 말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