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 한국 떠났다

부임 2년 7개월만…독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 
재임 기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서 매출·고용 등 경영능력 발휘 
신임 사장에는 아나마리아 보이 신흥시장 매니저…1월부터 근무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1-23 06:07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전 사장.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수장이 최근 교체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을 이끌던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사장은 승진해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사장을 맡은 지 2년 7개월만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1일부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에 아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 신흥시장 비즈니스 매니저가 선임됐다. 

기존 마틴 커콜 대표는 1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마케팅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21년 7월 1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 신임 사장으로 취임해 재임 기간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해왔다. 

실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회사 연매출은 2022년 3160억원으로 2021년(2924억원) 대비 8.1%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22억원으로 전년(104억원) 대비 17.1% 성장했다.    

또 마틴 커콜 사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20년부터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5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아나마리아 보이 신임 사장은 의사 출신으로서 약 20년간 제약업계에서 마케팅·세일즈·지사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에서 의학박사(M.D.)를 취득한 뒤 미국 티핀대학교(Tiffin University)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4년 화이자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다 2009년 베링거인겔하임 루마니아 지사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다. 

이어 2014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루마니아 총괄 사장을 거쳐 러시아 지사 인체의약품세일즈 및 커머셜 디렉터 등으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신흥시장 지역 비즈니스 매니저로 선임돼 인도·중동·터키·아프리카·남미·멕시코 시장의 경영전략을 기획·실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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