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진성 다혈증 치료 후보물질 도입

프로타고니스트로부터 美 외 개발권 취득…전세계 제품화 주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02 09:2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은 1일  미국 프로타고니스트 테라퓨틱스(Protagonist Therapeutics)가 3상 임상시험 중인 진성 다혈증 치료물질 '루스퍼타이드'(rusfertide)에 대해 재발·제품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프로타고니스트는 3상 임상시험 완료 맟 미국 승인까지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미국 외 개발권을 취득하고 전세계 제품화를 주도하기로 했다. 프로타고니스트는 일시금으로서 3억달러를 받고 개발·제품화에 따른 성공사례금, 미국 외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권리를 갖는다.

루스퍼타이드는 철의 항상성을 조절하고 체내 철의 흡수 및 저장, 분산을 제어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다케다는 미국 규제당국에 승인신청을 한 후 루스퍼타이드의 제품화를 주도하고 프로타고니스트는 미국에서 공동으로 정보제공활동을 실시하는 옵션권을 갖게 된다.  또 이 계약에 따라 프로타고니스트는 50대 50의 이익배분에서 옵트아웃(Opt-out)하는 권리를 갖는다. 프로타고니스트는 옵트아웃에 따른 대가와 가산된 성공사례금, 로열티를 받는 권리를 지니며 다케다는 모든 경우라도 미국 외 완전한 권리를 지속하기로 했다.

진성 다혈증은 적혈구의 과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혈액질환으로, 미국에서 16만명이 이환하고 유럽에서도 발병률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성 다혈증의 특징적 증상은 적혈구 수의 증가와 철결핍성이며 환자는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혈관 및 혈전성 이벤트 위험이 높고 피로와 착란 등 증상으로 생활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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