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배송, 대안 통해 보다 신중한 접근 필요"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 윤 대통령 언급한 약배송 관련 입장 발표
기존 입장 견지 속 비대면 진료 변화 대응 마련 필요성 언급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2-06 06:01

박상룡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에서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을 언급하면서 약사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박상룡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약 배송 문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상룡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5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민생토론 전후로 '약 배송' 문제에 대해 여러 언급들이 있는 건과 관련해 "'약 배송'과 관련한 대한약사회 입장은 기존 입장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약 배송은 단순하게 접근할 사안이 아니며, 피상적인 접근은 비대면 진료 전반에 대한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는 것. 

또한, 박상룡 이사는 "비대면 진료 전반을 볼 때, 조제한 의약품 전달방식을 '약 배송'으로 설정하면 약 배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배제된다"면서, 약 배송에 따른 문제로 인해 꼬리가 몸통(비대면 진료)을 흔드는 형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상이 변하는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가 불가피하다면, 보다 차분하게 준비해서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대면 진료 활성화 및 약 배송 관련 발언은 결국 법 개정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정부가 아직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고, 어떻게 갈 것인지 방향이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약사회 측에서 먼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대안을 통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난 1월 30일 진행한 2024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 관련 내용도 공개됐다. 

이번 상임이사회에서는 ▲2024년도 제1차 이사회 상정 안건 ▲대상 및 표창 수상 후보자 심의 건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양성 방안 연구용역 건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약국 환산지수 연구에 관한 건 등에 대한 안건심의가 이뤄졌다. 

또한, ▲약국업무매뉴얼 발간 추인 건 ▲스포츠인을 위한 스포츠약사 상담사이트 구축 계약 체결 추인 건 ▲스포츠약사 자격인증 과정 수료식 추인 건 ▲FAPA Bureau Meeting(아시아약학연맹 회장단 회의) 개최 지원 건 ▲지역환자안전센터 의약품 사용 오류 인식 분석과 보고 활성화 방안 연구 추진 건 등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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