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동상 치료제 '얼루민' FDA 승인

손가락 및 발가락 절단수술 위험 낮추는 용도로 사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16 09:51

아이코스 사이언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아이코스 사이언스(Eicos Sciences)의 중증 동상 치료제 '얼루민'(Aurlumyn, iloprost)이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아이코스는 14일 FDA가 얼루민을 성인의 중증 동상으로 인한 손가락 및 발가락 절단수술 위험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증 동상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취득하기는 최초로 알려진다.

얼루민 성분인 일로프로스트는 혈관을 확장해 혈액응고를 막는 작용을 하며 원래 지난 2004년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해 사용돼 왔다.

이번 승인을 뒷받침한 임상시험에서는 매일 6시간 얼루민 정맥투여를 단독으로 실시한 환자 16명 가운데 7일째 절단수술을 필요로 한 환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얼루민과 동상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약물을 투여받은 16명 중에서는 3명, 얼루민은 투여하지 않고 동상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약물만 투여한 15명 중에서는 9명이 손가락 및 발가락 전단수술이 필요하게 됐다.

아울러 얼루민을 투여받은 두 그룹은 골 진단영상에서 이상 발현비율이 눈에띄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 얼루민은 증후성 저혈압 발생위험이 있어 경고 및 주의사항이 반드시 삽입되어야 한다고 FDA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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