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 치료 신약 '라투다정' 출시 앞두고 IP보호 강화

의약품 특허목록에 신규 특허 2건 등재…2026년 5월까지 권리 확보
연간 수백억 원대 매출 전망…경영실적 반등 전환점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22 11:5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부광약품이 조현병 치료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출시를 앞두고 권리 보호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따르면 지난 19일자로 라투다정의 '약학 조성물' 특허 두 건이 새롭게 등재됐다. 두 특허의 존속기간은 모두 2026년 5월 26일까지이며, 따라서 향후 2년여 동안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부광약품이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보험급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급여절차를 마치고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부광약품은 보험급여 절차 진행과 함께 권리 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라투다정은 연간 수백억 원대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어, 부광약품 입장에서는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는 품목이다.

최근 부광약품의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매출까지 대폭 줄어들면서 적자폭이 더 커지고 말았다.

부광약품의 매출은 2022년 1909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259억 원으로 34.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억3100만 원에서 364억 원으로 적자폭이 1만5686.3%나 커졌다.

이에 부광약품은 경영실적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으로 라투다정이 이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부광약품은 라투다정의 국내 병원 진입 및 처방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신경질환 분야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메디컬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올해 수익성이 높은 품목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으로, 결과적으로는 효율 향상과 대형 품목의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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