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랩메드, AACR서 'CLM-202' 비임상 결과 발표

CLM-202, HESED 기반 CAR-T치료제…교모세포종 임상 1상 진행중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18 06:00


셀랩메드(CellabMED)는 자사가 개발 중인HESED기반 CLM-202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내달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셀랩메드는 항암바이러스와 CAR-T의 조합으로 각 모달리티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기존 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HESED(solution for HEterogeneity and immunoSuppresive tumor microEnvironment of soliD tumor)를 연구 중에 있다.

고형암에서 CAR-T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주요 이유는 암의 종류나 환자마다 CAR-T의 표적지 역할을 하는 암특이항원의 발현양상이 달라 이를 특정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종양 내 면역억제 미세환경이 CAR-T의 효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HESED는 특정표적분자를 발현하는 항암바이러스로 암세포를 감염시켜 CAR-T가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적을 전달하는 동시에 종양미세환경을 CAR-T 친화적으로 바꿔 준 후, 특정표적분자를 인식하는CAR-T를 투여함으로써 종양이질성 및 종양미세환경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셀랩메드는 이번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HESED를 기반으로 한 CLM-202가 공통 암특이항원이 없는 교모세포종, 삼중음성유방암, 췌장암 등의 다양한 암 세포주 모두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교모세포종 동소이식 동물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하였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랩메드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가 HESED가 공통암특이항원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암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HESED를 통해 범용성과 효과가 증대된 CAR-T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셀랩메드는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한 CLM-103의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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