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텍, 엔도라이신 항생제 'LNT103' 임상 1상 승인

그람 음선균 타겟 엔도라이신 임상 진입 세계 최초…글로벌 특허 확보 진행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02 13:02


라이센텍은 식약처로부터 그람음성균 타겟의 엔도라이신 항생제인 'LNT1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라이젠텍에 따르면 그람 양성균 타겟의 엔도라이신은 국내/외에서 임상에 진입한 사례가 3건 있었으나,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그람 음성균 타겟의 엔도라이신으로는 자사가 세계 최초다.

아울러 해당 임상은 건강한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급속히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2014년의 영국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천만명에 이르러,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2022년에 Lancet지에 보고된 논문에서는 2019년에 항생제 내성 관련 사망자 수가 이미 495만명으로, 2014년의 예측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센텍의 엔도라이신은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효소를 개량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의 혁신신약파이프라인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을 완료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다른 주요국에서도 특허 확보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민수 라이센텍 소장은 "기존의 항생제와 그 타겟 및 작용기전이 다르고, 내성세균이 발생하지 않는 엔도라이신의 특성상 향후 항생제 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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