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마이신' 급성 골수성 백혈병 EMA 희귀약 지정

기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과 달리 심장독성 일으키지 않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4-22 12:03

몰리컬린 바이오텍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몰리컬린 바이오텍(Moleculin Biotech)의 차세대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안나마이신'(annamycin)이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몰리컬린은 암 및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회사.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폐로 전이된 연조직 육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안나마이신은 기존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과 달리 심장독성을 일으키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몰리컬린에 따르면 '시타라빈'과의 병용투여로 실시된 안나마이신 임상시험(MB-106 시험)에서는 2차 약제로 사용했을 때 복합완전관해(CRc) 비율 60%를 나타내고 전체 대상자에서 치료횟수와 무관하게 CRc 비율 39%를 나타내는 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CRc 지속기간과 관련해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나마이신은 미국에서도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폐로 전이된 연조직 육종 치료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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