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당뇨병약 '터제파타이드' 中 승인

만성 체중관리용은 심사 중…노보 '오젬픽'과의 치열한 경쟁 예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5-22 11:19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터제파타이드'가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릴리는 2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터제파이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터제파타이드는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의 유효성분. 만성적인 체중관리를 위한 사용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릴리는 중국에서 터제파타이드의 출시시기와 공급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터제파타이드가 출시되면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젬픽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승인을 취득했으며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지난해 6억9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배 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릴리와 노보는 2020년대말까지 전세계에서 적어도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비만증 치료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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