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치매안심병원 운영 개시…전국 20개소로 늘어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6-11 11:29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남 지역 '경남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과 경기 지역 '경기도립노인전문남양주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치매안심병원은 전국 총 20개가 됐으며, 특히, 경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정됐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 등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담 간호인력 등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 중이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지정한다.

이에 따라 지정된 치매안심병원은 2021년 7개소에서 지난해 16개소에 이어 올해 6월 기준 20개소로 점차 늘어났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서 전국 치매안심병원 확충 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치매안심병원을 22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이번에 경기, 경남 두 지역에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돼 해당 지역 치매환자 의료서비스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 지역은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치매안심병원을 확충 중이며, 앞으로도 전국에 균형 있게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인 만큼, 관련 병원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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