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공모가 3600원…일반투자자 청약 내달 7일 시작

공모금액 329억으로 확정…공모가 기준 시총 2628억
PD-L1 단클론항체 'IMC-001'과 CD47 단클론항체 'IMC-002' 보유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4-30 17:33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 최종 공모가격이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30일 회사 자료에 따르면, 공모금액은 32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28억원이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2205개 기관이 참여해 8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인 3600원 이상을 제시했다.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D-L1 단클론항체 'IMC-001'과 차세대 CD47 단클론항체 'IMC-0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IMC-002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 4억705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IMC-001은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 (CSR)를 자체 작성한 뒤, 2027년 기술이전 및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뮨온시아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1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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