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크레비스타정' 품목허가…에리슨제약과 코마케팅 본격화

에리슨제약 '네비로스타정' 제네릭…지난해 10월 공동 마케팅 협약 맺어
에리슨제약 제1공장에서 공동 생산…묶음 생산 통한 효율성 확보도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5-02 15:28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알리코제약이 에리슨제약의 고지혈증 치료제 '네비로스타정'의 위임형 제네릭 '크레비스타정'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며, 양사 간 코마케팅 전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크레비스타정'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해당 품목은 에리슨제약이 보유한 원개발 품목인 '네비로스타정(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위임형 제네릭으로, 네비스로타정은 고혈압·심부전/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투여하는 두 성분의 세계 최초 복합제다. 3상 임상시험에서 혈압 강하 및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해 2019년 11월 발매됐고, 재심사종료일은 올해 8월 29일, 등재특허 만료일은 2036년 12월 15일이다. 지난해 맺은 양사간 협약에 따르면 자료보호기간 내 양사는 코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코제약은 위임형 제네릭으로 해당 품목을 발매함으로써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임형 제네릭이란 최초등재의약품 보유사의 임상자료 허여를 통해 허가 받는 방식으로 최초등재의약품과 동일한 약가를 인정 받을 수 있다.

제품 생산은 에리슨제약의 제1공장에서 묶음 품목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에리슨제약은 최근 제1공장의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자사 제품의 내실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위탁생산 수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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